* 읽기 전에 미리 알림 : 이 소설은 제가 쓴 약 2500자의 전체 이야기 플롯과 약 2000자의 프롤로그를 바탕으로, ChatGPT(챗GPT) AI의 GPT-3.5 Legacy 모델이 살을 붙이고 수정한 것이며, 미드져니(Midjourney) AI로 삽화가 생성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창작 작업은 영어로 ChatGPT의 GPT 3.5 모델을 사용하여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결과물은 영문이었으며,  제가 직접, 번역 전 영어인 상태로 1차 퇴고하였고, 전체 번역은 Deepl을 이용해 한국어로 바꾼 다음, 번역 후에 추가적으로 2번 더 퇴고한 상태입니다. 거의 동일한 프롬프트를 이용하여 GPT-4 버전에서 수행한 것을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희미한 촛불과 등불로 밝혀진 중세 서양식의 커다란 회의실.

 

모든 인간 왕국 연합군의 사령관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용사와 함께 탁자 위에 펼쳐진 지도와 여러 작전 계획서에 둘러싸여 있었다.

 

백발이 성성한 초로의 사령관의 두 눈은 결연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고, 그를 바라보는 용사의 얼굴은 비장했다.

 

갑옷을 모두 갖춰 입은 중년의 용사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칼자루에 손을 얹고 서 있었다.

 

건물 밖에서는 전쟁 나팔과 북소리가 울려 퍼졌고, 병사들의 분주하기 그지없었지만, 방 안은 조용했고 두 사람만이 마주 보고 서 있었다.

 

"어서 오게나, 존. 언데드 왕과 최후의 전투에 앞서, 그대에게 전할 것이 있어서 불렀소."

 

장군이 잘 관리된 짧은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용사에게 말했다.

 

"네, 윌리엄 장군님. 자렉이 정복한 곳은 온갖 언데드가 활개 치며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어넣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저주받을 일입니다."

 

용사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자, 장군은 탁자 위에 놓인 지도를 가리키며 손짓했다.

 

"그렇다네. 정찰병들의 진술에 따르면 자렉이 지배하는 언데드 군세의 숫자는 전쟁을 치를 때마다 더욱더 늘어나고, 늘어난 언데드 병력을 통해서 점령 지역을 더 쉽게 장악한다고 하네.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인간의 왕국이 연합을 맺어 그를 물리치려 하는 지금까지, 우리는 자렉을 암살하기 위해 몇 번이나 암살대를 보냈지만, 헛수고나 다름없었네. 1명이라도 돌아오기는커녕 연락조차 없지."

 

장군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나는 자네야말로 자렉을 죽이기 위한 힘을 모두 가졌다고 믿네."

 

장군이 용사의 파란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대륙의 모든 인간에게 다가온 자렉의 위협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이 암살에 실패한 이 상황에서 제가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신 근거는 무엇입니까?"

 

젊은 용사의 깊은 목소리가 조용한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자네는 모든 인간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10년 전이라고 해도 또 다른 언데드 리치를 쓰러뜨린 적이 있지 않나. 우리는 자네가 자렉을 물리치고 세상을 그의 손아귀에서 해방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네."

 

영웅의 눈동자가 좁아졌다.

 

"윌리엄 장군님, 저는 그 어떤 약속도, 보장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렉이 대륙을 모두 지배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의 말에 장군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잠시 뒤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전부겠지. 세계의 운명은 자네 손에 달렸네. 그대의 앞길에 신의 가호가 있길 기도하겠네."

 

용사는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신의 이름을 걸고, 장군님과 모든 인간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렉의 통치를 끝장내겠습니다."

 

노년에 접어든 연합 사령관과 중년의 용사는 서로를 한참 바라보다 장군 먼저 입을 열었다.

 

"행운을 빌게, 존. 그대의 일행을 너무 많이 기다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군. 무운을 비네."

 

용사는 고개를 숙이고 회의실을 나가려고 몸을 돌렸다.

 

건물을 나서자 갑옷이 부딪히는 소리와 병사들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이번 임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전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장군과 만나기 전부터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용사는 그의 일행들과 함께 언데드 왕의 군세를 피해서 그의 영토 깊숙이에 있는 자렉의 성채로 숨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그와 함께한 다른 일행은 희생되었지만, 언데드 왕의 성채에 가까워지자 그의 가슴이 두근거림은 커져만 갔다.

그는 인간 세상의 운명이 자기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렉과 맞서 그의 통치를 영원히 끝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용사, 존은 심호흡하고 앞으로 나아가 언데드 왕과의 마지막 전투를 시작할 준비를 갖췄다.

 

 

성채의 심장부인 언데드 왕의 은신처는 칠흑 같은 돌로 지어졌다. 긴 붉은 카펫이 왕좌의 방으로 이어졌고, 그 안에는 희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거대한 황금 왕좌가 웅장하게 서 있었다.

 

언데드 왕은 검은 로브를 입고 해골로 된 얼굴은 물론, 가슴에는 갈비뼈를, 손은 하얀 뼈를 드러낸 채로 그 위에 앉아 있었는데, 그 모습은 용사에게 공포와 함께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드디어, 살아있는 자들의 영웅이 왔나."

 

언데드 왕이 깊이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의 통치는 오늘이 끝이오."

 

존이 말했다.

 

언데드 왕의 두개골의 두 눈으로부터 불같은 붉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왕은 입을 벌리고 섬뜩한 웃음을 터뜨렸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용사 존은 허리띠에서 장검을 꺼내 들고 붉은 카펫을 따라 당당하게 걸었다.

 

"그대가 일으킨 전쟁으로 수많은 인간이 목숨을 잃었소."

 

존이 죽음에게 다시, 죽음의 판결을 고했다.

 

"인류를 상대로 일으킨 끔찍한 전쟁의 대가를 치르시오."

 

왕이 왕좌에서 일어나자 검은 로브가 펄럭이며 움직였다.

 

"나는 백성들을 법에 따라 정당하게 통치한다. 그리고 전쟁에서 나에게 대항하는 인간을 죽이는 것은 너희 인간들의 왕국에서도 죄가 아니지 않은가?"

 

왕이 답했다.

 

"나는 분명 그대들의 왕과 귀족에게, 항복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부하고, 백성들을 방패로 전쟁을 일으켰다."

 

존은 왕의 말에 깜짝 놀랐다. 언데드 왕이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시간이라도 끌려고 하는 것일까?

 

"그대와 더 이상 나눌 말은 없다."

 

존이 단호하게 말했다.

 

존은 장검을 양손에 꽉 쥐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철갑옷이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왕을 향해 돌진했다.

 

언데드 왕이 손을 들자 그 안에 마법의 두루마리가 나타났다.

 

"인간의 용사, 최후의 희망이여, 그대와 인간들이 진정으로 옳은지 잘 생각해 보라."

 

왕이 두루마리를 펼치며 말했다.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다시 만나는 순간까지."

 

왕이 말을 마치자, 눈 부신 빛이 방 안을 가득 채웠고, 존의 눈앞에 다가온 거대한 빛의 무리에 의해 시야가 가려졌다.

 

빛이 사라지자 용사 존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마왕은 여전히 왕좌 앞에 서 있었고, 잔인한 미소가 뼈만 앙상한 입가에 번지고 있었다.

 

"신은 네 편이 아니었구나, 인간아."

 

언데드 왕은 어둑한 왕좌의 불빛에 불타는 붉은 눈을 반짝이며 조롱했다.

 

"다시 만난다면 그대가 어떤 말을 할지, 내가 만든 신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구나."

 

마왕은 자신의 통치에 도전하려는 자들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통치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용감한 자들을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는 언데드 왕이자 암흑 성채의 주인이자 죽은 자들의 군주였으니까. 그리고 그가 왕좌에 있는 한 그의 권력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마왕이 아니라, 마왕에게 패배해 다른 곳으로 보내어진 용사, '존'에 대한 이야기이다.